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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의 재발견 - 전립투골 활용 방법

난로회의 시그니처 요리 ‘전립투골’위에서 펼쳐지는 봄철 채소

‘전립투골’은 국물과 구이를 결합하여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조선시대 구이 문화와 풍류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되었던 난로회에서 늘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 된다. 조서형 대표는 봄철 채소를 통해 익숙한 재료들로 참신한 맛을 선보였다. 과연 우리 구이 문화에서 채소는 빠질 수 없다는 것을 공감하는 시간이었다. 섞박지를 들기름에 구워내고, 비름나물을 무치고, 솥밥의 부재료로 두릅을 사용했다. 전립투골의 갓 부분에서는 고기를 굽고, 그 육즙이 자연스럽게 움푹한 형태의 전립투골 아래쪽으로 흐르게 하여, 그 육수에 냉이토장을 넣고 끓인다.

배동렬 대표는 블로그 비밀이야를 운영하며 다양한 식당을 소개하는 대표 맛객이자 인플루언서다. 그는 체험과 연륜에서 나오는 견해로, 구이에 맞는 채소 재료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눴다. 다양한 한식 재료를 양식에 접목하여 사용하는 구찌 오스테리아의 전형규 셰프는, 양식과 한식이 만나는 지점에서 어떤 채소와 어떤 방법의 고기구이가 어울릴지 자신의 고민을 전했다. 전립투골의 사용만으로도 같은 재료가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아이디어를 나누면서, 또한 그 생생한 결과를 체험하는 시간이었다.

호스트

게스트

- 배동렬 (비밀이야부티크)
- 이규호 (코오롱 모빌리티)
- 전형규 (오스테리아 구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