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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바베큐 글로벌 브랜딩 전략

“한국식 구이 문화를 전 세계로 알릴 수 없을까?” 그 첫 시작

여러 명이 불판 주변에 둘러앉아 고기를 굽는 풍경은, 서울뿐만 아니라 한국 사람이 많이 모이는 해외의 그 어느 도시를 가도 이제 쉽게 볼 수 있게 됐다. 이제는 그 각각의 고깃집의 모습이 더 멋지고 더 새로워질 방법이 없을지 고민할 시점이라는 생각에, 자연스러운 대화가 시작됐다. 그리고 토론 중에 찾은 단서가 ‘고급화’였다. 지금까지는 대중이 언제든 편하게 갈 수 있는 고깃집 위주로 확장되었다면, 한국의 고급문화를 같이 알릴 수 있는 조금 더 격식을 차린 고깃집이 있어야 할 시기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고민, 이 주제로 모임을 계속해보면 어떨까 고개를 끄덕이며 한식을 사랑하는 몇몇 이들이 마음을 모으게 된다.

음식 전문가와 콘텐츠 전문가가 함께하며 이야기는 점점 깊어졌다

국내외 다양한 레스토랑을 경험하고, 국내 셰프들에게 해외의 소식을 누구보다 발 빠르게 전해주는 기자, 기업의 해외홍보 담당자, 푸드스타일리스트 등이 모였다. 영화 “아가씨” 등 문화 콘텐츠를 통해 역사가 전해주는 한식 문화를 알려온 김민지 푸드스타일리스트는, 시각적 표현을 통해 대중에게 전하는 메시지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한 눈에 보아도 지금까지 보던 “코리안 바베큐”와 다른 모습을 선보여야 한다며, 왜 이렇게 시각적으로 다른 콘텐츠가 채워졌는지 함께 설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카드 해외홍보팀 김정아 담당자는 국가적 문화적 마케팅에 성공했던 해외 사례를 통해 고급화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십여 년간 변해온 해외의 레스토랑 산업의 흐름 속에 각 나라의 음식 문화가 어떻게 좀 더 고급화되는 과정을 거쳐서, 각자의 나라 밖에서 발전해왔는지 여러 해외 사례를 들어 이야기를 전했다.

벽제갈비 김태현 부회장은 현장의 고민과 시행착오, 그리고 얻은 교훈을 나눴다. 지금까지 해외 시장을 분석한 결과와, 이전에 해외 진출했던 경험을 살려 벽제갈비만의 경험담을 나눴고, 앞으로 해외로 나아가기 위해서 우리나라 구이 문화만의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한다. 그 메시지 중 중요한 키워드는 ‘장인’이다. 부위를 구체적으로 정육 하는 우리나라 고기의 특징을 정확하게 설명하면서, 고기구이에도 장인이 있고, 그 장인이 수십 년에 걸쳐서 터득한 기술은 해외 각지에서 배우러 올만 하다고 피력한다.

호스트

게스트

- 김정아 (현대카드)
- 김민지 (꾸밈)
- 이선민 (summerlytaste/NANRO)
- 이정윤 (다이닝미디어아시아)
- 장지은 (Moet & Hennes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