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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꽃과 매실주

흐드러지게 핀 매화꽃 사이에서 느끼는 정취

새봄에 피어나는 매화꽃 앞에서 전립투골에 고기를 구워 먹으며 술을 나누는 시간, 꽃잎 하나에 시 한 구절을 읊던 조선시대 지식인들을 떠올리며 난로회를 지금의 감각으로 봄날의 소풍을 재현한다.

매화가 지고 매실이 열리고 술 담그는 계절이 올 때, 매실주는 우리나라 술이 꼭 쌀을 주재료로 만드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보해양조에서는 대표적인 과실주인 매실주가 전 세계 주류 트렌드의 방향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그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그리하여 1979년에 보해의 창업주가 만든 보해 농장에서 매실 꽃이 필 무렵에 F&B 분야뿐 아니라 각계의 전문가들이 모여앉게 되었다. 모두가 25년 숙성된 매실주를 마시며, 오래 숙성한 과일의 풍미를 느껴보는 시간을 자연스레 가졌다.

아직 전 세계적으로 매실주 브랜드가 전 세계를 장악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한국에서 그 첫걸음을 먼저 떼고, 빠르게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토론한다. 포도로 만든 와인이 수 세기에 걸쳐 발달해온 것처럼, 우리나라 술 소개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발달시켜 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나 다양한 셰프들이 당일 현장에서 준비한 고기구이와 매실주를 사용한 다양한 칵테일을 음용하며, 바로 앞에 핀 매화꽃을 감상한다. 미식을 논할 때 기본이 되는 음식의 맛뿐만 아니라, 음식을 담아내는 그릇, 음식을 경험하는 장소, 식사하며 듣게 되는 음악 등 다양한 산업이 연결되어 있다는 걸 모두에게 보여주며, 각자의 분야에서 미식의 저변을 넓히는 방안을 토론했다.

호스트

모더레이터

게스트

- 임지선 (보해양조)
- 임채현 (보해양조)
- 홍경종 (보해양조)
- 임지환 (보해양조)
- 최정윤 (샘표/NANRO)
- 권진주 (제주맥주)
- 이선민 (summerlytaste/NANRO)
- 한충희 (금샤빠)
- 윤민호 (비바퍼블리카-토스)
- 김양우 (GFFG)
- 노혜경 (샌드박스스퀘어)
- 김아린 (비마이게스트)
- 박정환 (일리걸)
- 김나영 (단단한바다)
- 전진현 (Studio Jinhyun Jeon)
- 신인호 (더다믐)
- 김민송 (MGRV)
- 차승희 (신라호텔)
- 임재진 (르챔버)
- 김도형 (제스트)
- 임병진 (바참)
- 이수원 (숙희)
- 노린지 (카페어니언)
- 구교혁 (혼고기)
- 정혜민 (B3713)
- 한대헌 (레벨제로)
- 박주은 (주은)
- 김시현 (전 가온)
- 김주용 (주은)
- 김민성 (밍글스/뱅브로)
- Frédéric meyer (Juksunchae)
- Sasithari meyer (Juksunchae)
- Chandler schultz (Juksunchae)
- Joao peirera (Juksunchae)
- 윤상윤 (비지엠컴퍼니)
- 전희란 (GQ)
- 전은경 (전 월간 디자인)
- 이혜진 (옥인다실)
- 민송이 (세븐도어즈)
- 민들레 (세븐도어즈)
- 김영진 (차이킴)
- 송민경 (차이킴)
- 유주형 (카페 어니언)
- 박수경 (금돼지식당)
- 조희경 (화요)
- 안윤세 (맛타고라스)
- 정성갑 (월간공예디자인)
- 김인애 (인애스타일)
- 김수림 (PALA)
- 김리을 (김리을)
- 김지성 (Afiniti Korea)
- 노희영 (식음연구소)
- 황경아 (희노컨설팅펌)
- 이종찬 (필로소피아 벤처스)
- 전형규 (오스테리아 구찌)
- 전주홍 (Heriter)
- 오동진 (Heriter)
- 박재현 (로프컴퍼니, 캠핑맨)
- 박용학 (샘표 우리맛연구중심)